히든싱어
지난해 말 ‘2023 삼구, 가족의 밤’에서 <불후의 복면가왕>을 통해 새로운 스타가 탄생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대상의 영예를 거머쥔 기획조정실 경영지원팀 이승연 대리가 그 주인공이다. 넘치는 끼와 무대 매너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던 그가 마이크 앞에 다시 섰다.
특별한 밤을 물들인 추억 가득한 시간
매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신년 경영지침을 공유하는 송년행사가 ‘2023 삼구, 가족의 밤’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기획됐다. 처음으로 마련된 <불후의 복면가왕>은 삼구가족이 직접 참여하는 콘텐츠로 토너먼트 형식의 노래 경연이 펼쳐졌다. 트로트 4팀, 발라드 2팀, 랩/힙합 1팀, 댄스 1팀으로 총
8팀이 참여했으며, 모든 참가자가 숨겨둔 끼를 아낌없이 표출했다. 그중 대상의 영광은 댄스 부문으로 참가해 보이그룹 NCT DREAM의 ‘Candy’를 선보인 삼구아이앤씨 기획조정실 경영지원팀 이승연 대리에게 돌아갔다. ‘SAMKOO DREAM’이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등장한 그는 황금 가면을
쓰고 춤을 추며 열창해 삼구인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2019년에 입사해 올해 6년 차를 맞이한 이승연 대리는 현재 기획조정실 경영지원팀 자산/행정파트 소속으로 대관 업무, 행정 지원, 행사 진행 등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경연에서 실력자들이 많았기에 입상은 기대하지 않았다고. 다만 모든 세대가 알 수 있는 곡을 선택해 운 좋게 우승한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2023 삼구, 가족의 밤’에서 이승연 대리는 <불후의 복면가왕>에 참여한 것은 물론 행사 기획도 맡아 여러모로 뜻깊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의 기억에 남는 행사를 만들고 싶었어요. 그러다 <불후의 복면가왕> 같은 구성원분들의 열정으로 함께 만드는 참여형 콘텐츠를 기획했죠. 기존 오케스트라 공연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보다 다채로운 행사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이승연 대리가 부르는
10CM의 ‘스토커’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삼구가족분들도 모두 건강한 한 해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0CM ‘스토커’ 中
나도 알아 나의 문제가 무엇인지
난 못났고 별 볼 일 없지
그 애가 나를 부끄러워 한다는 게
슬프지만 내가 뭐라고
빛나는 누군갈 좋아하는 일에
기준이 있는 거라면
이해할 수 없지만 할 말 없는걸
난 안경 쓴 샌님이니까
내가 이렇게 사랑하는데
이렇게 원하는데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바라만 보는데도
내가 그렇게 불편할까요
내가 나쁜 걸까요
아마도 내일도 그 애는 뒷모습만
설렘과 긴장감을 안고 녹음실에 들어선
<불후의 복면가왕> 우승자 이승연 대리.
오늘은 수많은 삼구인 앞에서 선보였던
신나는 댄스곡 대신 잔잔한 멜로디의
인디뮤직을 준비했다. 이승연 대리의
반전 매력을 엿볼 수 있었던 커버곡
녹음 현장을 공개한다.
- <불후의 복면가왕>에는 어떻게 참여하게 되셨나요?
- 춤은 어릴 적 학교 축제나 행사 때 공연을 했던 경험이 있었고, 노래는 잘 부르진 못해서 평소 듣는 것만 좋아했는데요. 기획조정실 단합대회 때, 우연히 노래를 부르면서 춤을 출 기회가 있었어요. 부서원분들이 모두 응원해 주셔서 용기를 얻어 참가하게 됐습니다.
- 무대에서 큰 인기와 호응을 얻으셨는데, 떨리진 않으셨나요?
- 준비 기간이 짧고 연습에 집중하기가 힘들었던 탓인지 리허설 때 머리가 하얘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700여 명의 삼구가족 앞에서 공연을 한다고 생각하니 아찔했어요. (웃음) 끝까지 응원해 주시고 믿어주신 기획조정실 분들만 생각하며 본 무대에서는 실수하더라도 최대한 열심히 하자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 오늘 음원 녹음을 위해 준비하신 곡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 2014년에 발매됐지만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10CM의 ‘스토커’를 준비했습니다. 노래의 분위기나 잔잔한 멜로디도 좋지만, 모두가 한 번쯤은 겪어 봤을 만한 감정과 생각들을 눌러 담은 가사이기 때문에 선택했어요. 부족한 제 실력보다는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에 마음이 머물러 있는 모습을 ‘스토커’라는 서글픈 표현으로 담아낸 애절한 가사에 귀 기울여 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 새해를 맞이한 삼구가족에게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의미로 노래 한 곡 추천해 주세요.
- Eminem의 ‘Lose Yourself’입니다. 인생을 살면서 몇 번의 기회가 오겠지만 같은 기회는 두 번 오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필요한 것은 언제 올지 모를 기회를 잡기 위한 확고한 방향성과 철저한 준비일 것입니다. 2024년에는 삼구가족 모두 주어진 기회를 잡으실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 올해 어떤 목표를 갖고 계신가요?
- 건강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가족들과 주변 지인, 삼구가족분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경영지원팀에서 신입사원들과 함께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업무 지원 시스템을 만들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