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구의 주도하에 지어진 첫 건물이자 연수원인 ‘삼구인화원’이 정식 개원을 앞두고 있다. 삼구인화원이 제 모습을 갖추기까지 지난 3년여 동안의 시간은 삼구인들의 땀과 열정이 고스란히 묻어난 순간이었다. 개원식을 앞두고, 삼구인화원의 이모저모를 알아본다.

모두를 위해 열린 공간, 삼구인화원

지난 2017년, 수천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명문이자 단양군민의 자부심이었던 단산중학교가 폐교했다. 그렇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던 이곳은 2021년 삼구아이앤씨와 단양군의 상호협약을 통해 ‘삼구인화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삼구인화원은 ‘여러 사람이 마음으로 서로 뭉쳐 화합하는 교육 기관’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21년 8월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2021년 9월 연수원 추진사업 협약 체결, 2023년 1월 착공, 2024년 1월 사용승인에 이어 올해 4월에 열리는 개원식에 이르렀다.
현재 삼구인화원은 연수동과 체육관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수동은 1층 강의실(벽소홀, 민들레)과 식당(인화홀), 2층 객실, 3층 옥상정원과 세탁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체육관동은 1층 교육장, 2층에는 다목적 체육관이 조성됐다. 하루 최대 100명이 숙박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삼구가족 간의 상호 교류 및 교육, 복지시설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삼구인화원은 연수원 본연의 목적인 교육과 연수에도 특화되어 있다. 벽소홀과 민들레(실)는 강의 용도에 따라 병합 또는 분리해 사용할 수 있으며, 대형 스크린과 최신 오디오 시스템 등의 설비를 갖춰 국내에서 손꼽을만한 최고의 연수원임을 자부하고 있다.
삼구인화원은 삼구인 뿐만 아니라 모두를 위해 열린 공간이기도 하다. 관광의 도시이자 힐링의 도시인 단양에 삼구 구성원과 지역주민, 나아가 단양을 찾는 관광객까지 아우를 수 있는 연수원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단양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써 자연스럽게 단양을 홍보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구가족과 지역주민, 단양을 찾는 모든 이가 화합하게 될 삼구인화원의 행보를 주목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