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TTE OUTLETS

Q. 소장님과 현장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2015년 삼구인이 된 뒤 롯데몰 김포공항점, 롯데피트인 동대문점 등에서 일하다가 지난 상반기 롯데아울렛 고양점에 부임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삼구 구성원들이 시설팀, 미화팀, 안전팀으로 나뉘어 일하는데요. 저는 세 팀을 총괄하며 롯데아울렛 고양점이 더욱 편안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쇼핑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힘쓰고 있습니다.

Q. 최근 고객사로부터 표창장을 받으셨다고 들었습니다.

이곳에 부임한 뒤 현장 구성원 이야기를 들어보니, 매년 여름마다 휴게시설인 선큰광장에 물이 들어와서 애를 먹었답니다. 펌프 두 대를 설치했지만, 비가 많이 올 때마다 일일이 바깥으로 물을 빼는 호스를 연결해야 했기에 인력과 시간이 상당 부분 소요됐고, 폭우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도 어려웠는데요. 올 8월 각 펌프에 튼튼한 고정 배관을 설치해서 폭우 시 스위치만 켜면 자동으로 물이 빠지도록 만들었습니다. 고객사 점장님이 이런 노력을 좋게 봐주셔서 지난 10월 표창장을 받았고, 덕분에 우수사원으로도 선정된 것 같습니다. 저 혼자서만 한 일이 아닌 만큼, 이 영광을 함께 일하는 구성원들에게 돌리고 싶습니다.

Q. 평소 중요하게 생각하는 업무 중점사항은 무엇인가요?

첫째는 방문객의 안전과 편의입니다. 이곳이 안전하고 편리하다고 느껴야 가족과 함께 쇼핑 나들이를 올 테니까요. 특히 고객이 머무는 동안 불편하지 않도록 온도 조절, 위험 요소 차단에 신경 쓰고 있습니다. 둘째는 구성원들의 안전과 편의입니다. 구성원들이 일하기 좋은 현장이어야 고객 응대에 진정성을 담을 수 있고, 이것이 곧 고객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죠. 이곳에 머무는 모두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에 둔다고 생각해 주시면 됩니다.

Q. 근무 중 보람을 느낀 순간은 언제인가요?

단순히 고객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이곳에서 근무하는 분들에게 불편한 부분들도 개선합니다. 고장 나서 잘 열리지 않는 방화문을 고쳐 편리하게 드나들 수 있도록 만들고, 직원 식당 냉장고 4대의 전기 라인을 두 개로 분리해 정전 등의 비상 상황에 대비할 수 있게 조치해 드리기도 했죠.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인데 직원분들은 이런 부분을 참 고마워하고, ‘덕분에 전보다 일할 맛이 난다’라며 음료수를 건네기도 합니다. 이런 말 한마디가 저를 더욱 열심히 일하게 만들죠. (웃음)

Q.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가 궁금합니다.

안전 관련 법규가 갈수록 강화되고 있고, 이에 따라 안전한 시설에 대한 기준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최근에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시각경보기를 곳곳에 설치하고 있죠. 이렇듯 시설, 미화, 안전 기준을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자면 역량 강화가 중요하니, 자기 개발도 적극 독려하고 있죠. 앞으로도 현장과 구성원 개개인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힘든 일이 있으면 똘똘 뭉쳐서 기어코 해결하고, 애정과 존중으로 모두의 일상을 행복하게 만들어 나가죠. 인정(人情)이라는 게 있어 서로 좋은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성장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따라서 저는 신용, 신뢰, 사람 중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