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공간에 따뜻한 마음을 더합니다
한양대학교병원 김정자 사원
환자들이 머무는 공간을 매일 꼼꼼히 살피고, 힘든 치료를 이어가는 이들에게 따뜻한 응원을 건네는 한양대학교병원 김정자 사원.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난 진심으로 환자의 마음까지 헤아리는 그는 언젠가 누구나 인정하는 ‘달인’이 되겠다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힘찬 하루를 보내고 있다.
환자들이 머무는 공간을 매일 꼼꼼히 살피고, 힘든 치료를 이어가는 이들에게 따뜻한 응원을 건네는 한양대학교병원 김정자 사원.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난 진심으로 환자의 마음까지 헤아리는 그는 언젠가 누구나 인정하는 ‘달인’이 되겠다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힘찬 하루를 보내고 있다.
한양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암병동에서 환경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김정자입니다. 우수사원이 되었다는 소식에 감개무량할 뿐입니다. 함께 근무하는 동료분들도 다들 똑같이 정성으로 일하고 있어 상 받을 자격이 충분한데, 저 혼자 상을 받게 되어 미안한 마음도 듭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진심을 다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양대학교병원은 진료, 연구, 의학교육이 이루어지는 상급종합병원입니다. 본관, 서관, 동관, 신관 중 저는 본관 소화기내과 암병동에서 근무하고 있는데요. 저는 2인 1조로 병실, 집중 치료실, 간호사실, 주사실, 당직실 등 한 층 전체를 담당하며, 환자와 의료진이 보다 청결한 환경에서 지내실 수 있도록 힘쓰고 있습니다.
출근하면 폐기물을 수거하고 복도 청소, 공동 화장실 등을 깨끗하게 정리합니다. 특히 각 병실의 청결한 환경 유지에 신경을 많이 기울이고 있는데요. 오후에는 퇴원 환자의 침상이며 옷장, 냉장고까지, 혹시 모를 교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꼼꼼히 소독합니다. 그 후에는 다음 날 일할 준비를 미리 해놓으면 하루가 마무리됩니다. 퇴원하는 환자가 많은 날에는 하루가 유독 바쁘게 흘러가지만, 일한 지 8년 차에 접어들다 보니 요령과 순발력이 생겨 일하는 게 재미있습니다.
지금은 완치됐지만 저도 몇 년 전 암에 걸려 우리 병원에서 치료받은 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암 환자가 느끼는 두려움과 고통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어요. 그런 경험 때문인지 일하며 만나는 환자분들을 보면 가족 같은 마음이 들어요. 하루는 환자분께 ‘살 수 있다’, ‘조금 더 힘내시라’고 말씀드렸는데, 그분께서 제 응원에 용기를 얻어 힘든 항암 치료를 무사히 마치고 퇴원한다며 칭찬 글을 올려주셨더라고요. 그분뿐 아니라 ‘고생한다’, ‘깨끗하게 해줘서 고맙다’는 환자분들의 말씀 한마디가 보약처럼 느껴지고, 덕분에 하루가 즐겁습니다.
오래 근무하며 쌓인 노하우와 즐거운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뿐만 아니라 함께 일하는 분들이 근속연수가 길고 그만큼 노하우가 많아서 다들 능숙하고 일할 때 손발도 잘 맞아요. 일을 하면 규칙적인 생활을 하게 되는데, 일도 하고 운동도 한다고 생각하니까 자연스럽게 건강도 좋아진 것 같고요. 그리고 환자분들이 건강을 회복해서 집으로 돌아가시는 모습을 보면 저도 기분이 좋고, 일을 점점 더 즐겁게 하게 되더라고요.
끈기와 배우려는 자세가 아닐까 싶어요. 처음 일을 시작하면 정해진 시간에 맞춰서 해야 할 일도 많고, 지켜야 할 순서도 있어서 손에 익기까지 쉽지 않거든요. 저도 처음에는 지원조로 시작해 하나씩 배웠기 때문에 그 어려움을 잘 알아요. 하지만 동료들이 알려주는 노하우를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차근차근 익히다 보면 어느 순간 자신만의 요령이 생기고 일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어요. 처음 몇 달을 잘 견디며 꾸준히 배우려는 마음이 무엇보다 필요한 것 같습니다.
환자분들의 안전을 가장 많이 신경 쓰고 있어요. 특히 암병동에는 면역력이 약한 환자분들이 많기 때문에 혹시라도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및 관리지침을 철저히 지키려고 합니다. 또 몸이 약해진 환자분들은 작은 물기에도 미끄러질 수 있어 바닥 상태도 수시로 살피고요. 제가 조금 더 꼼꼼하게 움직이는 것이 환자분들의 안전과 연결된다고 생각하면서 매 순간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일 잘한다는 말을 듣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같겠지만, 저는 진심으로 ‘업계 1인자’, ‘청소의 달인’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선 오랫동안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저 자신을 잘 돌보는 것도 중요하겠죠. 지금처럼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 언젠가는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