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신뢰 제1의 법칙
도전하고
변화하라!
SK온 서산공장 생산3팀 문선균 팀장
SK온 서산공장 생산3팀 문선균 팀장
도전은 성장의 촉매제다. 문선균 팀장은 새로운 시도를 통해 자신만의 경쟁력을 연마해 왔다. 다양한 공정 라인을 오가고, 실무와 관리, 교육을 아우르는 등 변화를 거듭해 온 그는 여전히 도전하는 중이다.
미래 에너지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SK온은 전기차 배터리 제조 기업입니다. 저는 SK온 서산공장에서 생산 공정 중 조립파트를 담당하고 있는데요. 설비 운영 및 생산 수율 제고, 인력 관리 등을 포함한 총괄 업무를 수행합니다. 입사 후 다양한 현장을 옮겨다니며 오퍼레이터, 조장, 파트장을 거쳐 팀장이 되었고요. 중간에 신입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사내 강사 업무도 담당했습니다.
1,200여 명의 구성원이 전극, 조립, 화성 파트를 아우르며 전반적인 생산 업무를 담당합니다. 고객사와 긴밀하게 협업하며 중요한 업무도 수행 중인데요. 5년 전부터는 미국, 헝가리, 중국 등 해외 신설 공장 초기 안정화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출장을 다니며 각종 설비 셋업을 비롯해 현지 직원 교육까지 도맡습니다.
서산공장은 2012년에 건립됐습니다. 저는 이듬해 입사했는데요, 초기에는 구성원이 80명 정도였어요.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시장 규모가 확대되면서 고객사도 빠르게 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라인이 하나둘 증설되고 인력 충원도 활발하게 진행됐는데요. ‘머지않은 미래에 2차 전지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비전을 품고 일했어요. 이 비전이 점차 실현되고, 생산을 담당하는 삼구 구성원들의 입지가 탄탄해지는 것을 체감하고 있어요. 또 제가 가르쳤던 신입 구성원이 몇 년 뒤 베테랑으로 거듭난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많이 느낍니다.
어떤 일이든 꾸준히, 묵묵하게 앞으로 나아갈 때라야 진정한 장인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건강한 욕심’이 동기부여가 된 것 같아요. 현장이나 직무가 바뀔 때마다 두려워하기보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도전했습니다. ‘세 파트의 공정을 섭렵하면 누군가는 인정해 주지 않을까?’, ‘‘세 파트씩이나’ 하는 것이 아니라 ‘세 파트만’ 섭렵하면 된다’라는 자세로 임했어요. 이 과정에서 늘 함께하는 좋은 동료들이 있었기에 한 단계 한 단계 올라설 수 있었습니다.
생산 현장은 무조건 ‘안전’입니다. 설비가 고장 나면 고치면 되지만 사람은 그 어떤 위험에도 노출되지 않아야 합니다. 공정의 80~90%가 자동화로 이뤄지지만 10%는 수동 작업을 해야 하는데요. 이때 자칫 안전사고가 일어날 수 있으니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임합니다. 평소에도 구성원들에게 ‘절대 기계를 믿지 말라’고 강조하곤 합니다. 매일 아침 안전교육을 진행하거나 지침을 전달할 때도 철저하게 임합니다.
확고한 기준점이 있어야 합니다. 스스로 중심을 단단하게 잡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관리자가 의견을 번복하거나 방향을 이리저리 바꾼다면 팔로워 입장에서는 힘들 수밖에 없거든요. 저 또한 수많은 구성원을 하나의 방향으로 이끌어가야 하는 만큼 흔들림 없이, 길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전기차 이슈로 인해 배터리 시장에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요.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동요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켜주는 구성원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어요. 지금껏 그랬던 것처럼, 함께 열심히 하다 보면 곧 시장이 안정화되리라 믿습니다. 저 또한 앞으로 회사가 필요로 하는 일원으로서 정년까지 일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구성원들과 우리 회사, 그리고 고객사가 함께 발전하는 데 힘을 보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