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January Vol. 171

호텔의 안전을 향한
꿋꿋한 초심

호텔PJ 이승구 반장

처음 일을 시작할 때의 마음가짐, 즉 초심을 꾸준히 지키기란 결코 쉽지 않다. 이런 측면에서 이승구 반장은 타의 모범이 되기에 충분하다. 호텔PJ에서 일한 직후부터 약 10년이 지난 지금껏 안전한 호텔을 위해 스스로 세운 업무 원칙을 꿋꿋이 이어 오고 있기 때문이다.

Q. 삼구인들에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 2015년 6월부터 현재까지 호텔PJ에서 안전파트 소속으로 일하고 있는 이승구 반장입니다. 투숙객과 임직원이 안전하게 머무를 수 있는 호텔을 지키는 것이 안전파트의 임무인데요. 이에 따라 출입 관리, 호텔 순찰, 시설물 이상 여부 확인, 주차 관리 지원, 비상 상황 대응, 각종 재난 훈련 동참 등 안전과 관련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Q. 우수사원으로 선정되셨는데, 감회가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얼떨떨했습니다. ‘열심히 살다 보니 이런 일도 있구나’하는 생각도 들었는데요. 한편으로는 그간 제가 일터에 쏟은 노력을 알아주신 것 같아서, 쑥스러우면서도 기분이 무척 좋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는 시기에 우수사원으로 선정된 만큼, 2025년에는 더욱 열심히 일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웃음).

Q. 호텔PJ 현장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호텔PJ는 서울의 중심에 자리한 4성급 호텔로, 주요 관광지와 가깝고 교통이 편리합니다. 그러다 보니 외국인 투숙객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관광호텔이며, 주말에는 결혼식도 많이 열립니다. 삼구인들은 이곳에서 경비 및 보안, 미화, 안내, 주차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데요. 단순히 최선을 다한다는 말로는 부족할 정도로, 모든 삼구인이 각자의 자리에서 열정적으로 일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Q. 업무 중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저는 함께 일하는 구성원 모두가 행복하게 업무에 임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직장 내 인간관계를 한결 원활하게 만들어 주는 소통창구 역할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구성원의 대소사를 기억해 공유할 기회를 만듭니다. 또 현장소장님이 구성원에게 전달 사항이 있을 때 더 유연한 방식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현장 구성원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기업문화와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 덕분에 어렵지 않게 서로를 의지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앞으로도 계속 이곳 현장의 ‘소통 연결고리’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싶습니다.

Q. 업무 수행에 도움이 되는 반장님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꾸준함과 성실함이라고 생각합니다. 10년 전 첫 출근일에 결심한 게 있습니다. 출퇴근 시간대와 점심시간에는 무조건 입구 복도에 서서 오가는 임직원을 맞이하고 배웅하자는 것이었는데요. 이를 지금까지 꿋꿋하게 지키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미심쩍은 시선으로 바라보던 구성원들도 이제는 제가 그 시간, 그 자리에 없으면 어색하다고 말할 만큼 제 인사와 배웅을 좋아해 주십니다. 이런 꾸준함과 성실함이 제 업무 수행의 핵심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Q. 새해의 업무 계획과 목표가 궁금합니다.

40년 넘게 다양한 운동을 하면서 건강을 지켜 왔고, 그 덕에 지금까지 일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제 건강이 허락하는 한 열심히 일할 생각이고,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신체를 만들기 위해 건강 관리에 더욱 신경 쓰겠습니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2025년이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우리 일상에 ‘초심’이라는 소금을 뿌리지 않으면, 아무리 능력이 좋고 경험이 많아도 각자가 원하는 맛있는 인생을 완성하기 어렵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