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중요시설을 지키는
든든한 파수꾼
KT SAT 용인위성센터 안경철 실장
KT SAT 용인위성센터 안경철 실장
무궁화 위성의 관제, 운용, 위성망 감시를 맡은 KT SAT 용인위성센터는 국가중요시설인 만큼 365일 안전한 상태로 운영돼야 한다. 이곳의 특수경비를 책임지는 안경철 실장이 투철한 사명감으로 ‘빈틈없는 보안 사수’에 매진해 온 이유다.
안녕하세요. KT SAT 용인위성센터 안경철 실장입니다. 이곳 현장은 1994년 개국 이후 지금껏 무궁화 위성의 관제, 운용, 위성망 감시와 더불어 KT스카이라이프 및 IS3 안테나 시설의 수탁운용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국가중요시설인데요. 저는 대원 5명과 함께 출입 인원 및 차량 통제, 방문자 안내, 센터 내 CCTV 모니터링, 센터 내외부 순찰, 안전 관리 등을 아우르는 특수경비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국가중요시설을 지키는 데 앞장선다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이곳에 부임한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10년이 지났습니다. 그간 결근 한 번 하지 않았을 정도로 주어진 업무에 최선을 다해 왔는데요. 고객사와 우리 회사에서 지금까지의 노력을 인정해 주신 것 같아 감격스럽습니다. 하지만 저 혼자만 열심히 일했다면 우수사원에 선정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저와 함께 이곳의 보안과 안전을 철두철미하게 지켜 준 대원들에게 영광을 돌리며,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모든 업무를 꼼꼼하고 확실하게 수행해 달라고 당부합니다. 만에 하나 허가받지 않은 사람이 내부에 침입하거나, 안전과 관련해 조금이라도 미비한 상항이 발생하면 우리나라 위성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센터가 자칫 제 역할을 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특이 사항이 발생하면 현장에 직접 달려가서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신속 정확하게 조치하는 현장 중심형 업무 마인드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출근한 뒤 곧바로 대원들과 오전 회의를 진행합니다. 간밤의 특이 사항과 방문객 명단 공유, 하루 동안 특히 신경 써야 할 안전 및 보안 관련 내용 전파가 이 자리에서 이뤄지죠. 이후 출근하는 직원들 응대, 방문객과 차량 통제 및 안내, CCTV 모니터링, 수시 순찰 등을 동시다발적으로 수행하며, 야간 근무 대원들에게 업무를 인계한 뒤 퇴근합니다. 만약 언제라도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곧바로 센터로 복귀해 정상적인 일상 복귀를 위해 필요한 일들을 적극 수행합니다.
지난해 11월 12일 새벽에 무궁화 위성 6A호 발사 행사가 개최됐습니다. 이를 위해 50여 명의 외부 인원이 우리 센터를 찾아 주셨고, 보안 조치와 안전 관리, 방문객 안내 등에 온 힘을 기울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무궁화 위성 6A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는 소식이 들려왔는데요. 그 역사적 현장을 완성하는 데 힘을 보탰다는 자긍심을 실감할 수 있었던 순간이었기에, 그날의 일이 어제처럼 여전히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얼마 전 펑펑 내린 눈을 대원들과 함께 치우면서 오랜만에 어릴 적 동심을 느꼈던 시간도 기억에 남습니다.
밝은 미소와 긍정성이 제 장점인 것 같습니다. 직원들과 외부 방문객이 기분 좋게 우리 센터를 드나들 수 있도록 항상 웃으면서 사람들을 맞이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대원들을 대할 때도 진심 담긴 미소를 지으려고 노력합니다. 출근할 때마다 ‘나 이외에는 모두 고객이다’라는 마음가짐을 되새기고 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함께 일했던 분 중 상당수가 정년퇴직하면서 새로 들어온 대원들이 있는데요. 최근에는 이분들을 철저하게 교육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현장에 잘 적응해서 일하실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입니다. 더불어서 저 또한 정년퇴직할 때까지 대원들과 함께 열심히, 건강하게 일해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