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수 위 협업,
기내 서비스에 날개를 달다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 기내식사업소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 기내식사업소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지만, 대한한공C&D 기내식사업소엔 있다. 대한항공C&D의 기내서비스 품질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이면엔 삼구인들의 끊임없는 개선 노력이 숨어있다. ‘안전’과 ‘완벽’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역량을 모으고 있는 삼구인들을 만났다.
인천에서 해외로 나가는 아웃바운드(Out Bound) 항공편의 기내식·기내용품 라인업 업무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구성원들과 밀착 소통하며 각 공정 담당자의 컨디션을 체크하고, 작업환경과 안전상태를 파악하고 있지요.
저도 현장 관리자로서 라인업 업무를 전반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기내용품, 앙트레(Entrée, 주요리), 세팅된 기내식 트레이, 카트 등을 분산해 지정된 작업장에 차질 없이 배치합니다.
항공·물류업계에서 일하다 2023년 2월부터 이곳에서 아웃바운드 라인업 업무를 수행 중입니다. 현재 4조 조장을 맡고 있어요.
저는 4조 부조장을 맡고 있습니다. 기내 반입품에 단 하나의 오차도 발생하지 않도록, 표시된 항목과 안에 있는 내용물이 맞는지 철저하게 체크하고 있습니다.
함께 근무하는 구성원들이 늘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소통하며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매뉴얼·핸드북 제작도 일사천리로 추진됐고, 구성원 교육과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처음엔 막연히 체크 업무 정도로 알았는데, 점차 여러 업무를 맡게 됐어요. 하나씩 내 것으로 만드는 재미가 쏠쏠하죠. 우리는 비행기 안에 들어가는 모든 걸 종합적으로 검수하는 ‘멀티플레이어’라는 자부심이 있어요.
업계 경험이 풍부한 ‘어벤저스’ 선배님들의 안내 덕분에 수월하게 연착륙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나무보다는 숲을 보고, 눈앞의 업무보다는 프로세스부터 파악하라’는 선배님들의 조언을 가슴 깊이 새기고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아웃바운드 라인업 사업은 2023년 2월부터 시작했어요. 과연 주어진 기한 내에 안정화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는데요. 구성원들이 관리자 지시에 잘 따라주고 매뉴얼을 숙지하려는 노력이 있었기에, 고객사에서 설정한 이관기간보다 절반 이상 단축할 수 있었죠. 현장에서 수시로 확인할 수 있는 핸드북 제작도 보람으로 남습니다.
얼마 전에 친구가 결혼했어요. 밤 11시 20분에 뜨는 647 편수를 타고 신혼여행을 간다기에 “그 기내식 내가 점검한 거야!”라고 했더니 친구가 무척 신기해하고 특별하게 여기더군요. 예전에는 상상도 못 했던 소소한 보람이 참 많아요.
올해 첫눈이 너무 많이 왔잖아요. 폭설로 비행이 이례적으로 많이 취소돼, 준비한 기내식과 기내용품을 전부 다시 뺐던 일이 기억에 남습니다.
폭우나 폭설로 비행기가 취소되거나 지연되기 시작하면 그 스케줄 변경 여파가 3~4일가량 영향을 미쳐요. 사업 시작 이후로 다행히도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은 적이 없었는데, 처음 경험해 본 구성원들은 적잖이 당황했을 거예요. 덕분에 갑작스런 문제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두말할 것 없이 ‘안전’이죠. 구성원들이 안 다쳐야 품질도 보장되니까요. 하늘 위 승객에게 완벽한 기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상에서 일하는 전 구성원이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수시로 업데이트되는 기내서비스 특성상 연령·종교·건강(질병 및 알레르기) 등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긴밀하게 대응하고, 자체교육도 수시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매일 15시 브리핑을 통해 변동사항을 더블체크하고, 교육도 반복하고 있지요.
우리의 목표는 언제나 같습니다. 안전하게, 완벽한 품질을 제공하는 거죠. 새해엔 구성원들과 더욱 활발히 소통하며 업무효율을 높여나가겠습니다.
가족적인 분위기로 즐겁게 일하며 대한항공C&D와 항공사, 승객 모두를 만족시키고자 합니다.
밝고 의욕적인 업무환경을 조성해 팀원 한 명 한 명의 작업 숙련도를 높이면서 시너지를 창출하겠습니다.
우리 일이라는 게 혼자서 하는 게 아니라 머리를 맞대야 하는 일이잖아요. 새해엔 좀 더 리더십을 발휘해, 하나로 융합되어 함께 성장하는 팀을 만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