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삼구인과 함께 에쓰오일 온산공장의 위생과 청결을 책임지고 있는 미화사업장 배명조 소장입니다. 2020년 2월부터 이곳 현장의 총괄 관리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소식을 전해 들었을 때 우리 현장 담당자인 김준성 대리가 가장 먼저 생각났습니다. 지금껏 우리 현장 구성원들이 원활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해 주셨기 때문이죠. 이와 동시에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구성원들의 얼굴도 떠올랐습니다. 이분들을 대표해 우수사원에 선정됐다는 생각으로, 앞으로도 저에게 주어진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일반적인 환경 미화뿐만 아니라, 미화와 관련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폐기물 수거, 본관 및 별관 시설 관리, 공정 지역 청소 등이 모두 우리의 몫입니다. 이처럼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다 보니, 각 현장을 둘러보며 관리 감독을 하다 보면 어느새 하루가 훌쩍 지나곤 합니다.

소장으로서 미화사업장 구성원들이 근무하는 모든 현장을 총괄 관리합니다. 중간 관리자인 반장들과의 미팅은 물론 현장 순회 점검도 부지런히 진행합니다. 주로 오후에 진행되는 공정 지역 청소 시에는 되도록 직접 참여해 구성원들의 안전도를 끌어올립니다.

현장대리인으로 부임한 이후, 지금까지 전 구성원의 도움 덕분에 무재해 현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넓고 위험요소가 다양한 환경에서 안전을 항상 유지하기 위해 모두가 약간의 긴장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고 있는데요. 전 구성원이 한마음으로 애써주고 있음을 느낄 때 보람 있습니다.

현장 소장은 균형을 잘 잡아야 합니다. 우리 회사, 현장 구성원, 고객사 사이에서 각 요구와 상황을 잘 조율하고 균형을 맞춰야 모두가 만족하며 오래도록 일할 수 있습니다. 이곳을 포함해 지난 15년간 현장 소장으로 일하며 이런 균형 감각을 키워 왔다고 생각합니다.

구성원들이 각각 구역을 나눠 공장 전 지역의 미화를 책임지고 있다 보니, 모든 구성원은 각자 맡은 구역에서 일종의 대표성을 지닙니다. 그 책임감이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데도 투철한 주인의식으로 완벽에 가깝게 업무를 수행하는 모습이 참 존경스럽습니다.

업력이 긴 공장이다 보니 구성원 휴게실 상당수가 낙후돼 있는데요. 올해는 휴식 여건을 순차적으로 개선해서 구성원 만족도와 업무 효율을 향상시키려 합니다. 아울러 고객사의 장기적인 목표 달성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힘쓸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