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서 빛난
‘삼구 모범답안’

로즈데일빌딩 최창림 관리소장

세상이 아무리 발전해도 결국 기업을 움직이는 건 사람이다. 최창림 관리소장이 바쁜 업무 틈틈이 구성원 한 분 한 분과의 소통에 힘쓰는 이유다.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며 일궈온 ‘가족 같은 팀워크’는 최창림 소장이 하루에도 여러 번 곱씹는 삼구 사명의 현재진행형이자 결과물이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KFnS 소속으로, 현재 로즈데일빌딩 관리소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건설회사에서 오래 일했어요. 현장소장, 빌딩 센터장 등을 역임했고, 2022년 3월에 이 현장에 합류했습니다.

우수사원 선정 소감을 들려주세요.

다들 열심히 일하시는데 운 좋게 제가 선정돼 송구하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큰 영광입니다. 근무하는 동안 우리 회사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는데, 그 진심을 알아주신 것 같아 기쁩니다.

로즈데일빌딩에서 일하면서 보람 있었던 일을 꼽는다면요.

2022년 여름, 퇴근 후에 물탱크가 터져서 바닥에 물이 샜다는 연락을 받았어요. 비상연락망을 통해 사람들을 급히 소집해 2시간 만에 정상화했습니다. ‘큰 사고가 났지만 사무실에 피해가 하나도 없었다’라고 입주사와 PM사 쪽에서 오히려 칭찬받았죠. 사고 후 주요 부품들을 일일이 점검한 끝에 한 곳에 물이 들어간 걸 찾아냈는데요. 적기에 보험사에 청구해 지상 10층에서 지하 3층까지 부품 무상교체를 끌어낸 것도 보람으로 남습니다.

업무 수행에 도움이 되는 소장님만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어려운 상황일수록 솔선수범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매일 민원 해결을 위해 현장을 직접 순찰하고 있는데요. 구성원들에게도 ‘난해한 문제는 소장이 해결할 테니, 현장 응급조치만 하고 나에게 보고하라’라고 말합니다. 책임자로서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고 대응을 해드려서인지, 직접 만나보면 80% 이상은 대화로 다 조율돼요. 구성원들이 가급적 스트레스를 덜 받고 본업에 충실할 수 있도록, 또 입주사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일은 앞장서 하려고 노력합니다. 사람이 가장 큰 자산이니까요.

함께 일하는 삼구 구성원들을 자랑해 주세요.

이성호 기계팀장, 김현수 방재팀장, 김남 관리과장 모두 전문성과 주인의식이 투철한 인재입니다. 어제도 이 지역 체감온도가 영하 18℃까지 내려갔는데, 이렇게 크고 오래된 빌딩에서 올겨울 동파 사고가 단 한 건도 없었어요. 기계팀은 철두철미하게 난방 시설을 점검하고, 방재팀은 외곽 열선 시공 부위가 얼지 않도록 배관 관리를 잘해준 덕분이죠. 매 순간에 각자의 자리에서 제 역할을 200% 이상 해내는 구성원들이 자랑스럽습니다.

현장 업무에 꼭 필요한 자질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전문성입니다. 관리자로서 구성원들이 최고의 전문가로 인정받으며 일할 수 있도록 라이선스 취득을 독려하죠. 마침내 자격증을 따온 사람에겐 진심으로 축하해주고요. 덕분에 나이와 관계없이 의욕적으로 공부하는 등 자기계발 분위기가 자리 잡았습니다.

한 식구처럼 이해하고 신뢰하는 일터가 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내 옆 동료와 회사를 믿고, 조직의 목표와 방침에 발맞춰야 합니다. 자연스럽게 내 일에 더욱 자부심을 품게 되고,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는 일터로 즐겁게 출근하게 될 겁니다.

앞으로의 목표가 궁금합니다.

제 목표는 한결같아요. 반 청춘을 함께한 KFnS에서 퇴사한 뒤에도 ‘최창림’ 하면 ‘참 열심히 일했던 사람’이라고 기억되고 싶어요. 웃으며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루하루 성실하게 일해야죠. 삼구와 KFnS 또한 쭉 번창해 더 큰 회사가 됐으면 좋겠어요. 나중에 지인들에게 ‘내가 근무했던 회사’라고 자랑스럽게 얘기할 수 있도록요.

옆 동료와의 인연을 귀하게 여기니,
식구처럼 각별한 사이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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