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모의 마음으로 가꾼
쾌적한 캠퍼스
대진대학교
대진대학교
신학기를 맞아 학생들의 행복한 대학 생활을 위해 겨우내 학교 전역을 살뜰하게 가꾼 사람들이 있다. 대학교에 자녀를 보내는 부모의 마음으로 쾌적한 캠퍼스 만들기에 힘쓰고 있는 대진대학교 삼구 구성원들이 그 주인공이다.
대진대학교는 10개 대학, 44개 학과를 갖춘 경기도 포천에 있는 4년제 사립대학교로, 대학생 8,000여 명이 재학 중이다. 캠퍼스 면적은 약 63만 평으로 매우 넓은 편에 속하며, 주요 건물도 38개 동에 달한다.
대진대학교에서는 손세용 소장을 비롯한 삼구인이 현장을 지키고 있다. 이들은 미화, 영선, 경비, 전화 교환 등 4개 파트로 나뉜다.
“이곳에서 일하는 삼구 구성원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10년이 넘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고의 전문가라고 불려도 무방할 정도로 업무 숙련도가 매우 높죠. 그러다 보니 학교 측에서는 삼구 구성원들을 믿고 업무를 맡깁니다. 교직원과 학생의 민원도 거의 없습니다.”
아무리 업무 숙련도가 높다고 해도 책임감이 부족하면 일을 온전하게 수행하기 어렵다. 다시 말해, 맡은 업무를 완벽하게 수행하는 사람들은 전문성과 주인의식을 모두 갖추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대진대학교의 삼구 구성원들이 바로 여기에 해당한다. 자녀가 대진대학교에
다닌다는 심정으로, 내 집 돌보듯 캠퍼스를 애지중지 가꿔 나간다.
“독립한 자녀가 집에 온다고 하면 전날부터 곳곳을 청소하고 맛있는 음식을 준비해 놓지 않습니까? 우리 구성원들도 이런 심정으로 매일 캠퍼스에 출근합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정해진 출근 시간보다 조금씩 일찍 나와서 학생들이 오갈 공간을 미리 청소하고, 안전에 문제는 없는지를 세밀하게 관찰하며 교내 전역을 돌아다닙니다. 이처럼 투철한 책임감도 학교에서 우리를 온전히 믿고 일을 맡기는 주요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삼구 구성원 각자가 알아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만큼, 손세용 소장은 구성원들에게 최대한의 자율성을 보장한다. 예를 들어 미화 파트의 한 구성원이 조금 일찍 출근해 미리 담당구역 청소를 완벽하게 끝냈다면, 동료 간 협의 하에 휴게시간을 유연하게 활용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나아가 이러한
자율성은 업무에 대한 주인의식과 직장 만족도를 높이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주인의식이 자율성을 불러오고, 자율성이 주인의식을 강화하는 선순환이 실현된 것이다.
삼구 구성원들은 방학 때도 학기 중과 똑같이 근무한다. 학기 중에는 교직원과 학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방학 기간에는 먼지 한 톨 남지 않도록 대청소 및 집중 정비에 힘쓴다. 이를 증명하듯, 현장을 취재했던 2월 중순의 각 건물 바닥은 마치 새 대리석을 깔아 놓은 듯 매끈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손세용 소장은 “삼구가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고 있어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낙엽과 눈을 치우는 데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는 이른바 ‘대포 송풍기’ 도입이 대표적인 사례다. 점점 효율적으로 변화하는 업무 모습에 삼구에 대한 대진대학교의 만족도도 수직 상승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삼구인으로서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 손세용 소장과 구성원들. 이들이 있기에 대진대학교 캠퍼스는 오늘도 쾌적하고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