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구 가족사인 미래비엠 소속으로 이마트 푸드마켓 수성점의 통합시설팀을 관리하는 김병학 팀장입니다. ‘1호점’이라는 특별한 현장에서 매일 새롭게 배우며 성장 중입니다.

영광스러운 우수사원 타이틀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동료들에게 누가 되지 않을지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2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쌓아온 노력이 결실을 본 것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동료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더 열심히 발로 뛰겠습니다.

이마트 푸드마켓 수성점은 이마트 최초의 신선 식품 전문 매장입니다. 푸드마켓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전체 상품의 80~90%가 식료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삼구 구성원들은 통합시설팀으로 시설 관리, 보안, 환경, 카트 업무 등을 담당하며 저는 이 통합시설팀을 총괄 관리합니다. 시설물 작동 점검부터 매장 및 고객 편의시설 청결 관리, 위험 요소 제거, 안전 점검 등 구성원 모두가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매장의 정체성을 만드는 1호점의 중요성을 알고 있어 어깨가 더 무겁습니다(웃음). 우리 구성원들이 하는 일 하나하나가 이마트 푸드마켓의 첫 번째 관리 기준이자 매뉴얼이 되는 만큼 업무마다 ‘이게 최선일까’를 늘 되묻곤 합니다. 최근 개점을 준비 중인 지점 관계자들이 벤치마킹을 위해 자주 방문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 역할의 중요성을 더욱 실감합니다.

이곳에 처음 온 시기는 공사가 막 시작되던 때였습니다. 매일 공사 현장을 돌며 하자 관리와 운영 매뉴얼을 사전 제작하면서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봤고, 그 과정에서 뿌듯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본사와 주변 동료의 전폭적인 지원 덕에 지난해 12월 성공적으로 오픈할 수 있었고, 개점 당일 매장에 방문한 수많은 인파 속에서 느낀 뭉클함은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삼구가족이 여러 현장에서 다양한 업무를 잘 수행하는 것은 ‘너’와 ‘나’가 아닌 ‘우리’라는 마음으로 서로를 신뢰하고 협력하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연령대의 구성원들이 조화를 이루며, 누군가 어려움에 부닥치면 함께 머리를 맞대 해결책을 찾아냅니다. 무엇보다도 각자 자리에서 맡은 일을 열정적으로 해내는 구성원들의 태도는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팀원 개개인의 강점을 파악하고, 이를 조화롭게 결합해 일을 추진하는 데 강합니다. 예를 들어 매장 내 공사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현장 관리 능력이 뛰어난 구성원과 미적 감각이 뛰어난 구성원이 협업해 최적의 환경 개선 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조율합니다. 각자가 잘하는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저의 역할이자, 장점입니다.

가장 먼저 책임감을 꼽고 싶습니다. 푸드마켓이라는 공간을 관리하는 일은 함께 일하는 동료는 물론 매장을 찾는 고객, 고객사 직원들의 안전과도 직결되니 책임감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리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도록 신뢰를 쌓는 일 역시 중요합니다. 관리자로서 항상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누구보다 많이 움직이기 위해 노력해 왔고, 그 결과 자연스럽게 신뢰를 쌓을 수 있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푸드마켓 개점 후 처음 맞이하는 여름을 철저히 대비할 계획입니다. 매장의 냉방 설비와 냉각탑 등 주요 냉방 시설이 원활히 작동될 수 있도록 건물 관리단과 긴밀히 협력하며 철저한 준비에 힘쓰고 있습니다. 또, 매년 다짐하는 목표가 있는데요. 무재해, 무사고의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것입니다. 작은 위험 요소도 놓치지 않도록, 더 자주 현장을 돌아보고 점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