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판독된 이상 위탁 수하물에 전자태그를 부착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이남구 반장입니다. 2019년에 처음으로 이곳에 들어왔으니, 햇수로 7년째 이 일을 맡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오는 모든 위탁 수하물은 엑스레이 판독 검사를 거칩니다. 수하물 안에 반입 금지 물품이나 탈세 의심 물품이 들어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함인데요. 엑스레이 판독을 통해 해당 물품이 들어 있는 것으로 1차 판별된 수하물에는 전자태그를 붙입니다. 안보위해물품에는 빨간색, 탈세의심물품에는 노란색, 식물검역대상에는 초록색, 동물검역대상에는 주황색 전자태그를 수하물 손잡이 부위에 부착하는데요. 판독실의 지시에 따라 각각의 전자태그를 정확하게 부착하는 것이 저의 주업무입니다. 아울러 재검이 필요한 수하물을 다시 엑스레이 기기에 재투입하는 일도 함께 수행합니다.

‘어차피 해야 할 일이라면 즐기면서 하자’가 제 신조입니다. 이런 생각으로 업무에 임해 왔고 실제로도 즐겁게 일하고 있는데, 우수사원 선정이라는 영광까지 누리게 되어 감회가 남다릅니다. 현장을 대표해 우수사원이 된 만큼, 앞으로 더욱 모범적으로 업무에 임하겠습니다.

철저한 사명감과 긍정적 마인드라고 생각합니다. 마음가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고 생각하는데요. 작은 영향일지 몰라도 근무 중 철저한 사명감과 긍정적인 태도는 안전사고 예방까지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조급한 마음으로 일하다 보면 자칫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위탁 수하물을 엑스레이에 재투입해야 하는 경우, 무거운 수하물을 만나면 힘들어지기 마련인데요. 이때 컨베이어 벨트 위에 수하물을 안정적으로 올릴 때까지 전 과정을 유의하고 수하물이 발등에 떨어지지 않도록, 수하물을 올릴 때 컨베이어 벨트에 손이 끼지 않도록 주의해야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전자태그 부착 업무는 기본적으로는 개별 업무지만, 의외로 동료들과 소통해야 할 일이 종종 있습니다. 예컨대 저에게로 들어오기로 했던 비행편의 수하물들이 예기치 못하게 다른 라인으로 향하는 경우, 해당 라인 동료가 업무 대기를 하도록 빠르게 연락을 취하는 게 중요한데요. 이럴 때 소통이 되지 않으면 업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동료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가 적극적으로 소통하려고 노력하는데요. 이러한 소통 능력이 저의 장점이라고 봅니다.

은퇴하는 날까지 안전사고 없이 건강하게 근무하는 게 목표입니다. 지금처럼 긍정적으로 일하고 동료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한다면 이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