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르노코리아 중앙연구소 사업장에 사원으로 입사했고, 지금은 소장 직책을 맡은 박병근입니다. 대학에서 환경학을 전공한 뒤 관련 업무로 경력을 쌓기 시작했고 이후 건축, 안전 등 다양한 분야로 업무의 폭을 넓혀왔습니다.

우수사원이라는 결과는 전적으로 주변에서 받쳐주고, 함께 노력해 주신 분들이 계셔서 가능했습니다. 또 든든하게 곁을 지켜주는 분들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어요. 특히 늘 신경써주시는 본사 운영 매니저님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르노코리아 중앙연구소는 약 4만 평의 부지 위에 2만 5,000평 규모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 삼구가족들은 연구소의 전기, 기계, 소방 설비와 환경 및 보안 등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차량 테스트를 위한 업무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르노자동차는 자동차를 출시한 이후에도 이곳 연구소에서 5년간 해당 모델의 엔진 안전성과 성능을 지속적으로 시험해 관리하는데요. 이 테스트 과정에서 엔진 과열을 방지하기 위한 냉각수 및 공기압축기 등을 공급하는 것도 담당합니다.

업무를 보고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보고가 끝나면 하루 일과에 필요한 문서 작업을 먼저 진행하여 구성원과 공유를 합니다. 각 파트장이 맡은 오전, 오후 현장 점검 외에도 놓치는 부분이 없는지 저 역시 하루 두 번 현장을 관찰합니다. 특히 보수 및 점검이 필요하다고 보고된 문제 상황은 거듭 확인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현장을 찾기도 합니다.

입사 후 현재까지 총 9개의 자격증을 취득하며 전문성을 강화한 점입니다. 기계설비유지관리자 특급 자격증을 포함해 실무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자격증들을 지속적으로 취득했습니다. 삼구 구성원들에게도 자격증 취득을 권합니다. 우리들의 역량 강화는 고객의 신뢰를 높이는 동력이니까요. 동료들과 신뢰를 각별히 여기는 점도 경쟁력으로 말씀드리고 싶네요. 관리자로서 신뢰를 주기 위해 솔선수범을 최우선으로 합니다. 위험한 작업이 있을 때도 일단 먼저 나서는 편인데 그럴 때면 우리 구성원들이 “관리자가 그렇게 일하면 안 되죠!”라며 말리기도 합니다(웃음).

고객사로부터 인정받을 때 보람을 느낍니다. 앞서 말씀드린 냉각수나 공기압축기를 공급할 때 우리가 잘못된 선택을 하면 큰 손실로 이어지지만, 시험 일정에 맞춰 좋은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면 전 과정이 원활히 돌아갑니다. 모든 것이 매끄럽게 진행되고, 그 결과로 고객사에서 우리를 신뢰하고 인정할 때 ‘우리가 제대로 역할을 해냈구나’ 하는 뿌듯함을 느낍니다.

우리 구성원들은 자기 계발에 굉장히 열정적입니다. 퇴근 후에도 시간을 내어 공부하고 자격증을 취득하는 분이 대부분입니다. 물론, 업무에도 최선을 다하고요. 특히 우리 현장은 문서 작업이 많은데 다른 현장과 비교했을 때 단순하지 않고 꽤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작업입니다. 그럼에도 구성원들이 열심히 임하는 것은 자신만의 노하우와 경험이 된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모든 분이 배우고 성장하는 자세로 업무에 몰입하고 있습니다.

‘기본을 지키는 태도’를 중요시합니다. 출퇴근 시간 준수, 출결 관리, 인사 등 기본을 잘 지키는 사람들이 결국 맡은 업무도 책임감 있게 처리하고,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단순히 5분, 10분씩 반복해서 지각하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업무에 차질이 생길 뿐 아니라 타 사업장과의 협업에도 문제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기본을 지킨다는 것은 단지 규칙을 따르는 것을 넘어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이자 스스로에게 책임을 다하는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시험용 자동차에 필요한 공기압축기를 원활하고 효율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준비하고 있는 만큼 이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열 번째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점심시간도 아껴가며 공부하는 만큼 꼭 좋은 성과를 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