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대백화점 목동점에서 근무 중인 권성일 소장입니다. 여러 업계에서 약 20년간 시설관리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고객 만족을 실현하기 위해 삼구 구성원들과 책임감을 공유하며 현장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혼자의 힘이라기보다는 구성원과 함께 이뤄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고객사와의 협업도 원활해서 상호 신뢰 속에 일할 수 있다는 것도 행운이었고요. 이렇게 기분 좋은 격려까지 받았으니, 더욱 책임감 있는 자세로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백화점 내 안전 관리와 에너지 관리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특히 리뉴얼 공사가 상시 진행되고 있는 현장 특성상,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습니다. 매일 구성원들과 함께 취약지구를 돌며 문제점을 파악하는데요. 최근 발렛데스크 이전, 식품관 리뉴얼 등등 동선 변화에 따라 위험구역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화재 시 초기 진화는 저희가 직접 대응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기존 방식은 안전 확보에 한계가 있었기에,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대응시설을 자체적으로 설계·설치했습니다. 방문객과 근무자들은 물론 지역사회 안전 확보를 위한 선제조치였지요. 화재 확산을 방지할 자동 급수 설비를 비롯해 제연커튼과 전동레일 등등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는 자부심이 큽니다.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도입한 것입니다. 초기에는 데이터 기록에만 집중되었다면, 데이터를 기반으로 절감목표를 설정하고 구간별 자동제어와 설비 개선을 추진했습니다. 자동제어 인버터 조정, 수도 감압밸브 설치, 공조기 효율 개선 등등 꾸준한 노력 결과, 2018년 대비 전기료 연간 16억 원, 수도요금 3억 원, 지역난방비 4억 원 절감이라는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작년에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사업에 참여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약 10% 줄인 데 따른 포상금을 받았어요. 사업장에서 자발적으로 에너지를 절약하면 감축률에 따라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사업인데요. 고객사 제안으로 그동안의 성과를 수치로 가시화하면서 ‘이렇게 많은 에너지를 아꼈구나!’라는 보람을 느꼈습니다.

나무보다는 숲을 보고, 눈앞의 현상보다는 전체 프로세스부터 파악하려고 노력합니다. 시간을 길게 생각하다 보면 좀 더 완벽한 문제 해결에 가까워지는 것 같습니다.

사소한 것을 사소하게 보지 않는 태도입니다. 작은 문제가 쌓이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까요. 다양한 연령대의 구성원이 함께 일하다 보니, 누구든지 작은 이상 징후라도 바로 이야기할 수 있는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0~15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인력이 주축을 이룬 저희 현장은 업무효율과 팀워크가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저는 세부 지시보다는 방향 제시 중심의 리더십을 추구하는데요. 제가 머리글만 제시해도 각 부서에서 자율적으로 서론·본론·결론 전체를 완성할 만큼 실무자들의 능력치가 뛰어나다고 자부합니다.

역시 에너지 관리입니다. 고객사와 동반 성장을 위해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율을 창출해야 하는 책임이 저희에게도 있으니까요. 또한, 현재 다양한 공사가 진행 중인 만큼 무사고 현장 운영을 위해 철저한 순찰과 체크리스트 기반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올 상반기에 결혼과 2세 계획이라는 큰 목표를 이루었습니다. 하반기에는 현장 구성원들의 자격증 취득을 독려하고 자기 개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개개인의 성장이 곧 조직 전체의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테니, 멈추지 않는 성장 스토리를 기대하셔도 좋습니다!(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