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것들을 챙겨 세우며
다시 꿈꾸는 아침을
지리산 천왕봉 운무 속에서 맞이하였다
오래가지 못한 첫 다짐은
대강 붙여놓은 포스터 가장자리처럼 너덜해졌지만
2월은 그래도 괜찮다며
말없이 어깨를 두드린다
찬바람이 지치지 않는 적토마처럼
달려드는 1월의 한복판을
죽지 않을 만큼만 얕은 숨을 내쉬며
겨우 벗어났지만
견뎌낸 밤의 냉기는
한낮이 되어서도 녹지 못해
작업복 여기저기 고드름으로 매달린다
오늘도 여전히 발끝이 시리지만
2월은 이제 곧
꽃 피는 날이 올 거라고 속삭인다
낙심의 그림자가 드리워질 때
동여맨 허리띠가 느슨해질 때
주저함으로 발걸음이 뒤로 물러 설 때
2월은 나에게
햇살은 변함없이 비친다고
미소 짓는다.
이도형 님
삼성전자DS 평택캠퍼스 기계과장
삼구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참여
-
참여 분야
- 삼구 구성원이 직접 작성한 글 또는 직접 촬영한 사진
- 글 : A4 1장 이내(한글 파일 10pt, 줄 간격 160% 기준)
- 사진 : 사진 사이즈 최소 2000x2000px 및 100자 내외 설명글
-
필수 내용
- 글, 성함(소속, 직함), 연락처, 프로필 사진 한 컷
-
보내실 곳
-
메일(samkoo.pr@samkoo.com) 또는
웹진 ‘삼구 공모전’ 코너에서 신청
-
메일(samkoo.pr@samkoo.com) 또는
-
참여 혜택
- 선물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