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현장 및 맡고 계신 업무를 소개해 주세요.

HD현대인프라코어는 건설기계와 엔진을 만드는 회사로, 건설장비 브랜드 ‘디벨론’ 제품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곳 인천공장에서 디벨론 굴착기에 장착되는 자재의 배선과 투입, 완성품 출하까지 100여 명의 삼구 구성원들이 전 공정을 담당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는 안전관리자로서 현장의 위험 요인을 파악해 개선하고, 소방과 전기 등의 시설물을 점검하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Q. 우수사원으로 선정되셨는데요.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입사한 지 1년밖에 안 됐는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정말 기쁘고 감사합니다. 제가 잘해서라기보다 솔선수범하시는 지사장님 이하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삼구 전 구성원이 함께 잘했기 때문에 제가 대표로 받은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발전과 성장을 멈추지 않는 삼구의 일원이 되겠습니다.

올해에는 소방 및 전기 관련 자격증을 취득해서
‘무재해 사업장’, ‘안전관리 1등 협력사’라는
타이틀을 지켜나가는 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Q. 입사 후 지난 1년을 되돌아본다면요?

많이 배우고 성장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힘들고 어려웠던 적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주변에서 많이 가르쳐 주시고 도와주신 덕분에 빨리 적응하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우리 현장의 강점이자 자랑은 가족 같은 분위기인데요. 편안하고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는 분위기 덕분에 개개인의 역량과 능력이 보다 빨리 향상되는 것 같습니다.

Q. 평소 업무 시간을 어떻게 보내시나요?

아침에 출근하면 가장 먼저 동종업계의 사고 사례를 모니터링해서 구성원들과 공유하고, 그날의 중점 업무를 다시 한번 상기할 수 있도록 합니다. 오전에는 주로 현장 순회를 나가서 시설물을 점검하고, 전 작업장에서 안전하게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오후에는 오전에 점검한 내용을 바탕으로 위험성 평가에 반영하고, 유해 요인이 있을 시에는 고객사와 미팅을 통해 개선방안을 찾아 나갑니다.

Q. 업무 과정에서 보람을 느끼신 순간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현장의 유해 요인을 찾아 개선했을 때입니다. 이를 통해 사고 발생을 막을 수 있었다고 생각하면 제가 하는 일에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게 됩니다. ‘위험을 보는 것이 안전의 시작’이란 말이 있습니다. 현장에서 조금이라도 위험하다고 느끼거나 안전에 있어서 걸리는 부분이 있다면 확인하고, 찾아내서 개선해 나가는 안전관리는 투철한 사명감이 필요한 일입니다.

Q. 최근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저희 현장은 중량물을 취급하는 공정이 많습니다. 대부분 ‘천장형 호이스트’라는 시설을 통해 운반하여 각별히 안전사고를 예방하지만, 사고 위험은 물론 건강 상태에 유의하고 예방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작업과 관련된 근골격계 질환에 대해 학습하면서 예방 및 개선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Q. 업무 시 특히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부분이 궁금합니다.

‘현장’과 ‘사람’입니다. 저는 현장에서 발로 뛰며 현장에서 답을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관리자는 현장 전체를 큰 그림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공정 하나하나를 꼼꼼하게 이해하고 살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현장 구성원들과의 소통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한 분, 한 분 자주 찾아뵙고, 제가 모르는 것은 반드시 물어봅니다.

Q.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를 말씀해 주세요.

업무를 하다 보면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성찰하게 됩니다. 올해는 보다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소방 및 전기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격증을 꼭 취득해서 ‘무재해 사업장’, ‘안전관리 1등 협력사’라는 타이틀을 지켜나가는 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끊임없이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