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E
무림페이퍼 진주공장
정승화 소장
- 신조 초심을 잃지 말자!
열정, 초심, 균형···. 정승화 소장의 입 밖으로 나온 말들은 뜨거웠다. “요즘 저 자신에게 요구하는 게 균형감입니다. 고객사, 본사, 현장 구성원들이 각각 필요로 하는 부분을 이해하고, 어느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상황을 조화롭게 이끌기 위해 늘 고민합니다”라는 말속에도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담금질 중인 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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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우수사원으로 선정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우리 사무실의 관리과장님과 안전과장님의 얼굴이 떠오르네요. 그리고 뒤에서 조용히 무림페이퍼 진주공장을 지원해 주시는 본사 구성원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 Q. 맡고 계신 업무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 무림페이퍼 진주공장에서는 산업용 인쇄용지를 만드는 공정이 진행됩니다. 삼구 구성원들은 생산된 용지에 대한 포장 업무를 전담하며, 또 일부 이송 업무도 합니다. 종이를 만드는 일은 장치산업(裝置産業)으로 생산 흐름을 끊을 수 없어 365일 24시간 이어집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동고동락하는 삼구인 또한 3교대로 근무 중입니다. 저는 현장에서 포장 전 공정 관리는 물론 현장 및 구성원 관리, 고객사와의 소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 Q. 업무 시 꼭 갖춰야 할 태도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요?
- 종이 산업 시황 또한 여느 산업과 마찬가지로 끊임없이 변화합니다. 지금은 특수지종 수출이 호황이지만, 시장은 또 언제 바뀔지 모릅니다. 그래서 유연한 자세가 필요합니다. 맡은 업무 역시 현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시황도 바뀌지만 고객사에서 나아가려는 방향 또한 달라지니 하나의 업무만 할 순 없죠. 구성원들에게 경험해 보고 싶은 일이 있다면 언제든 이야기할 것을 권하는 것 또한 같은 이유입니다.
- Q. 구성원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것은요?
- ‘초심을 잃지 말자’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초심은 일터에서 내 역할, 내 본분을 다하는 것입니다. 이곳에서 오랜 기간 일하며 긴 시간 함께 생활하다 보면 집안 사정을 훤히 알 정도로 친밀해져 때로는 사적인 이야기를 나누기도 합니다. 하지만 일터에서 방심은 금물입니다. 이런 상황들이 안전을 위협할 수 있으니까요. 때문에 ‘초심으로 돌아가자’라고 강조합니다.
- Q. 업무 중 기억나는 순간이 있으신가요?
- 삼구가 무림페이퍼 협력사로 선정된 후, 본사 직원들이 진주에 내려와 밤낮으로 열심히 업무 세팅을 하는 모습을 보고 조금 놀랐어요. 자신이 맡은 일을 묵묵히 해내는 그분들을 보면서 ‘나는 언제 열정적이었나, 나에게도 열정이 남아 있나’를 생각하며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그리고 당시 본사에서 구성원 간의 소통 문제를 비롯해 일대일 면담을 통해 정서 관리에도 도움을 주셨는데, 세심한 직원 관리에 든든함을 느꼈습니다. 또 관리자로서 구성원들의 지게차 자격증 취득 지원을 요청했을 때 대표님께서 받아들여 주신 것 또한 큰 힘이 되었습니다.
- Q.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 우리 현장은 구성원 중 70~80%가 지게차를 운행하며 설비 또한 10대 이상 가동되어 곳곳에 위험이 도사립니다. 그래서 첫째도, 둘째도 안전한 일터 만들기가 목표입니다. 무림페이퍼 진주공장은 현재 고부가 가치를 지닌 특수지종인 디지털 지종을 주력으로 생산해 전량 미국으로 수출합니다. 모든 공정의 관계자가 매일 100톤, 매월 3,000톤 생산을 목표로, 삼구만의 뜨거운 열정을 쏟아 각자가 맡은 업무를 안전하게 차질 없이 해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