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된 마음으로
‘밥심’을 만들어가는 힘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선수식당
김중현 총괄조리장 & 조은영 총괄영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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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수준의 국가대표 선수 훈련장으로 평가받는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는 최첨단 훈련 시설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훈련과 생활을 지원하는 다양한 부대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그중 하나가 선수식당이다. 사실 선수들에게 가장 큰 힘이 되는 것은 바로 ‘밥심’이다. 그 ‘밥심’은 선수식당에서 근무하는 삼구인들의 협업과 소통에서 비롯된다.

Jincheon National Training Center x SAMKOO

세계 최대 규모! 진천국가대표선수촌

2017년 9월에 개장한 진천국가대표선수촌은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 스포츠 훈련 시설을 자랑한다. 159만 4,870㎡(약 50만 평)의 넓은 부지에 숙소 8개동, 총 823실을 갖추고 있으며, 21개의 훈련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최대 35개 종목 1,150명이 동시에 훈련할 수 있다. 또한 세계 최초로 육상, 수상, 빙상 훈련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진천국가대표선수촌의 다양한 부대시설은 선수들의 훈련과 생활을 지원한다. 최첨단 훈련장비를 구비하고 있는 트레이닝 시설은 400명이 한꺼번에 운동을 할 수 있는 대규모다. 선수촌 내 메디컬 센터에서는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가 상주해 부상 선수들의 치료와 재활을 책임지며, 영상분석실과 측정실, 실험실 등을 갖춘 스포츠과학센터에서는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과학적·체계적 훈련을 지원한다.

협력과 소통, 자부심으로 하나 된 삼구인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가장 인기 있는 부대시설을 꼽는다면 선수식당이다. 김중현 총괄조리장이 그 이유를 설명했다.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의식주는 매우 중요합니다. 그중 ‘식(食)’을 책임지고 있는 곳이 바로 선수식당입니다. 선수식당은 단순한 식사 공간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각 종목의 선수들이 훈련 중간에 만날 수 있는 곳은 식당뿐입니다. 선수식당은 선수들이 서로 대화하고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훈련의 스트레스를 풀고 동료들과의 유대감을 쌓을 수 있는 소통의 장이자 소중한 추억이 만들어지는 곳입니다.”
선수식당은 이른 아침부터 저녁 식사까지 책임진다. 하루 세끼 기준 최대 70여 가지, 과일이나 디저트까지 더하면 100가지 이상의 음식이 제공된다. 선수 개인별 컨디션에 따라 체중 증량 또는 감량용 식단 구성이 필요할 수 있어 김중현 총괄조리장과 조은영 총괄영양사는 메뉴의 다양성을 최대한 살려 선수 맞춤 메뉴를 제공하는 데 힘쓰고 있다. 특히 조은영 총괄영양사는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의 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동료들과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고 갈등이 생기면 주방은 제대로 운영될 수 없습니다. 구성원 저마다의 역할이 중요하고, 서로 유기적인 관계로 일하기 때문입니다. 협력하고 소통하는 환경이 조성되어야만 음식의 맛과 품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클리어존은 최고의 협력사입니다.”
조은영 총괄영양사는 얼마 전 협업의 힘을 발휘했던 파리올림픽 현지에서의 기억을 떠올렸다.
“여사님들이 선수들을 위해 정말 최선을 다해주셨습니다. 부모의 마음으로 매일 정성이 가득한 식사를 손수 준비하시는 모습을 보며 존경스러움과 죄송스러운 마음이 함께 들었는데요. 이 자리를 빌려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당시 힘든 순간이 참 많았는데, 훌륭한 성과를 낸 우리나라 선수들 덕분에 위안이 되었습니다. 국민의 대표로서 선수들과 함께했던 순간은 저를 포함한 선수식당 구성원들에게 큰 자부심으로 남아있습니다.”

JINCHEON NATIONAL TRAINING CENTER

두 사람은 아무리 큰 대회가 있더라도 삼구 구성원들과
함께라면 걱정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강력한 팀워크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최고의 식사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기 때문이다.

클리어존과 함께 변화를 만들어가는 선수식당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 입촌한 선수들은 ‘운동’과 ‘훈련’을 반복하며 일상을 보낸다. 이들에게 식사 시간은 선수촌에서의 소소한 즐거움이자 소중한 힐링의 순간이다. 조은영 총괄영양사는 “선수들에게 어떻게 하면 식사로 더 큰 즐거움을 줄 수 있을지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새로운 메뉴와 창의적인 요리법을 연구하며 선수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또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세대교체는 선수식당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다양한 문화와 소통하는 젊은 선수들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시도를 이어 나가고 있는 것.
“클리어존과 협력하여 다양한 벤치마킹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입소문 난 맛집이나 SNS에서 인기 있는 음식을 직접 맛보고, 이를 응용한 메뉴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런던 베이글 뮤지엄이나 쉐이크쉑과 같은 유명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도 진행했습니다. 선수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입니다.”
김중현 총괄조리장과 조은영 총괄영양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만전을 기하고 있다. 두 사람은 아무리 큰 대회가 있더라도 삼구 구성원들과 함께라면 걱정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강력한 팀워크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최고의 식사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기 때문이다. 맛있는 활약으로 국가대표 선수들의 ‘밥심’을 채우는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선수식당의 내일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