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요,
오늘도
맛있는 음식은 언제 어디서나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엮어준다. 성민복지관을 찾은 푸드트럭 <고마워요, 오늘도>는 장애인과 그 가족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맛있는 간식과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한 시간은 모두의 얼굴에 웃음꽃을 피운 소중한 순간이었다.
성민복지관의 특별한 하루
오후 2시, 성민복지관 앞은 잔칫집 같은 분위기였다. 오늘은 푸드트럭 <고마워요, 오늘도>가 방문한 날! 군침 도는 떡볶이와 김이 모락모락 나는 따뜻한 어묵, 그리고 각종 음료가 완벽하게 준비된 푸드트럭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복지관을 찾은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은 뜻밖의 풍경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한 성민복지관은 2009년 12월 개관했다. 이곳은 지역 내 발달장애인들이 스스로 삶을 계획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장애인들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이다. 매일 약 270명의 장애인이 복지관을 찾아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성민복지관 경영기획팀 한송이 과장은 성민복지관과 삼구아이앤씨의 특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발달장애인에게 자신의 재능을 활용해
일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으며,
모두 직장에서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성민복지관에서는 예술적인 재능이 있는 장애인을 체계적으로 교육해 육성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취업 경로를 모색하던 중이었는데, 삼구아이앤씨에서 20명의 장애인 근로자를 채용했습니다. 현실적으로 발달장애인 근로자의 채용은 쉽지 않은 일인데, 삼구아이앤씨 덕분에 사회로 첫발을 내디딜 수 있었고, 다른 기업으로의 취업 기회도 열렸습니다. 발달장애인에게 자신의 재능을 활용해 일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으며, 모두 직장에서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삼구아이앤씨는 ‘삼구아이앤씨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해 구성원과 함께 지속 가능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성민복지관을 포함한 여러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장애 근로자에 대한 편견을 딛고 사회인식을 개선하며, 문화 및 예술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 중이다.
맛있는 시간은 소중한 추억으로!
푸드트럭 <고마워요, 오늘도> 앞에 긴 줄이 이어졌다. “맛있는 간식 덕분에 많은 사람이 즐거운 하루네요!”라는 한 가족의 말에 다른 가족들도 고개를 끄덕였다. 또 다른 가족은 “떡볶이와 어묵은 간식으로 최고지요!”라며 미소 지었다. 맛있는 간식 덕분에 복지관의 분위기는 한층 더 화기애애해졌다.
지난해 2월부터 미술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신성환 씨는 “그림을 그릴 때 가장 재미있고 행복했는데, 사람들과 함께 맛있는 간식을 먹으니 더 행복합니다!”라며 웃었다.
푸드트럭 <고마워요, 오늘도> 덕분에 성민복지관은 그 어떤 날보다 웃음꽃으로 가득했다. 행복했던 오늘 하루가 성민복지관을 찾은 모든 이들에게 즐겁고 소중한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