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 그 이상의
감동을 선사하다
경기광주휴게소 유순희 사원
경기광주휴게소 유순희 사원
최선을 다하는 업무 태도는 고객 만족으로 이어 진다. 여기에 진심을 더하면 만족을 넘어서는 고객 감동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경기광주휴게소에서 근무하는 유순희 사원이 지난 8년 동안 견고하게 유지해 온 감동적 업무 자세다.
안녕하세요. 2017년 8월부터 줄곧 경기광주휴게소(원주방향)에서 환경 담당 구성원으로 일하고 있는 유순희 사원입니다. 입사 후 약 5년간은 식당가 홀을 담당하다가, 3년 전부터 여자화장실 및 가족사랑화장실 미화를 전담하고 있습니다.
그저 제가 있어야 할 자리에서 묵묵히 일했을 뿐인데, 이렇게 귀한 상을 주시니 많이 쑥스럽네요. 아마 지난 6월에 있었던 일 덕분에 우수사원 선정이라는 영광까지 누릴 수 있었던 것 같은데요. 마냥 기뻐하기보다는 지금까지 그랬듯 제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회사와 동료들에게 보답하고자 합니다.
6월에 막 접어들었을 때, 한 임산부 고객이 화장실을 찾으셨어요. 그런데 몸이 안 좋았는지 구토 증세를 보이시더라고요. 걱정이 되어 살펴보니 옷이 더러워져 있었습니다. 쌍둥이를 임신해서 가뜩이나 힘들 텐데 구토까지 했으니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안쓰러운 마음에 엄마의 마음으로 다가가서 오염된 옷을 직접 손세탁해 드리고 주변을 깨끗하게 정리했습니다. 그런데 30분쯤 지나서 그분이 정말 감사했다며 음료수와 함께 이름을 물어보시더라고요. 극구 사양하며 조심히 가시라고 했는데, 그 손님이 저 모르게 고객사에 칭찬 글을 전달하셨나 봐요. 얼마 뒤에 고객사 풀무원푸드앤컬처 이동훈 대표님이 직접 오셔서 표창장과 포상을 수여해 주셨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고객 편의를 위해 더욱 힘써야겠다고 다시금 결심한 순간이었죠.
꼼꼼함과 부지런함인 것 같아요. 휴게소에는 수많은 고객이 분주하게 오가기 때문에 잠시만 한눈을 팔아도 금세 화장실이 지저분해집니다. 그래서 줄곧 화장실 내부 곳곳을 살피다가 지저분해진 곳이 보이면 그때그때 꼼꼼하게 청소하며 청결과 위생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화장실에 들어오면서 깨끗하다고 말씀해 주시는 고객들이 상당히 많은 편이랍니다.
정직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말하는 정직에는 두 가지 의미가 담겨 있는데요. 첫째는 고객에게 정직해야 합니다. 고객이 놓고 간 핸드폰이나 지갑을 곧장 가져다주거나 고객센터에 갖다 놓는 일이 대표적인 ‘대고객 정직’입니다. 둘째는 저 스스로에게 정직해야 합니다. 스스로 만족할 수 있을 정도로 구석구석을 꼼꼼하고 완벽하게 청소해야 비로소 후련한 마음으로 퇴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객사 담당자들의 배려와 삼구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9년째 한 직장에서 열심히 일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휴게소를 찾는 고객들에게 깨끗하고 기분 좋은 화장실을 선사하는 데 전력을 다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