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약과 친환경 실천이 혜택으로 돌아오는 제도가 있다. 전기·수도·도시가스 절감과 차량 주행거리
감축 등 탄소중립 활동을 하면, 마일리지나 요금 할인 형태로 인센티브를 제공받을 수 있다.
생각보다 쏠쏠하게 마일리지를 쌓으며, 기후 보호와 경제적 혜택을 동시에 누려보자.
참고.
서울시, 한국환경공단,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서울시가 운영하는 ‘에코마일리지’(ecomileage.seoul.go.kr)는 건물과 승용차를 대상으로 탄소중립 실천을 지원한다. 건물은 일반 가정이나 사업장에서 전기, 수도, 도시가스 사용량을 줄이면 절감률에 따라 최소 1만~최대 5만 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다. 등록한 후 6개월 단위로 직전 2년 대비 5% 이상 절감하면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승용차는 12인승 이하의 비사업용 승용차나 승합차(전기, 수소차 제외)의 주행거리를 줄이면, 감축 폭에 따라 최소 1만~최대 7만 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다. 주행거리 감축 실적은 직접 촬영해 업로드 해야 한다. 건물과 자동차 절감 실적은 합산되어 지급되며, 적립된 마일리지는 지방세, 온누리상품권, 아파트 관리비, 서울사랑상품권 등으로 선택할 수 있다.
환경부가 운영하는 탄소중립포인트는 녹색생활실천(www.cpoint.or.kr/netzero), 에너지(cpoint.or.kr), 자동차(car.cpoint.or.kr)로 나뉜다. 녹색생활실천은 전자영수증 발급, 텀블러·다회용컵 사용, 일회용컵 반환, 폐휴대폰 반납, 친환경 제품 구매 등의 활동별로 매월 말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건별 적립을 합해 월 일정 금액을 받는데 1년간 최대 7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가정뿐 아니라 사업장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에너지는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사용량을 직전 2년 평균 대비 5% 이상 줄이면 탄소포인트가 적립된다. 적립분은 현금, 상품권, 종량제 봉투, 교통카드 등과 교환할 수 있다. 자동차는 12인승 이하 비사업용 승용·승합차를 대상으로, 주행거리 감축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가 제공한다. 서울시와 마찬가지로 촬영해서 업로드 해야 하며 서울 거주자는 에코 마일리지로 참여하기에 탄소중립포인트제를 이용할 수 없다.
서울시의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이용하는 시민을 위한 대중교통 환승 마일리지 제도가 있다. 따릉이 1년권을 보유한 시민이 버스, 지하철을 이용한 후 30분 이내에 따릉이로 갈아타면 1회 100마일리지, 연 최대 1만 5,000마일리지를 적립해 준다. 또한 자전거를 여유 있는 거치소에서 대여한 후 부족한 거치소에 반납하면 하루 최대 400마일리지, 연간 3만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참여는 ‘티머니GO’ 앱을 통해 가능하며, 따릉이는 ‘기후동행카드’(대중교통 통합 정기권)를 통해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한국전력의 ‘주택용 에너지 캐시백 제도’(en-ter.co.kr/ec/main/main.do)는 직전 2년 같은 달의 평균 사용량보다 전기를 절감하면, 절약분을 다음 달 전기요금에서 차감해 준다. 1년간 1회만 신청하면 이후 매달 자동 비교·정산된다. 도시가스도 ‘도시가스 절약 캐시백’(k-gascashback.or.kr)을 진행하고 있다. 12월부터 3월까지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3% 이상 절감 시 현금으로 돌려준다. 해당 기간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