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료 총괄기관의
‘시설 건강’을 책임지다
국립중앙의료원
국립중앙의료원
시설 노후화는 사람의 노화와 같다. 설립 67년 차를 맞이한 국립중앙의료원도 이 같은 상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국립중앙의료원의 ‘시설 건강’을 책임지는 사람들이 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1958년에 문을 열었다. 개원 당시 아시아에서 손꼽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병원이었던 이곳은 67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중앙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및 중앙감염병병원 등을 운영하며 대한민국 공공의료 총괄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특히 2015년의 메르스 사태와 2019년부터 3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의료기관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했다. 수많은 환자를 치료하며 최고 수준의 의료 역량을 증명한 국립중앙의료원의 최근 화두는 단연 신축 이전이다. 시설 노후화로 인해 수시로 발생하고 있는 다양한 불편을 2029년 신축 확대
이전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현재 관련 절차가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지만, 약 4년간은 노후화된 현 시설을 살뜰하게 아끼고 보살피며 지내야 한다.
삼구는 그 과정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구원투수로서, 올 1월부터 국립중앙의료원 시설 관리에 돌입했다. 공조·자동제어·보일러 등을 담당하는 기계실, 건축물 및 환자 이용시설의 보수를 도맡는 영선실, 각종 전기 설비를 총괄하는 전기실, 화재 예방과 초기 응급 대응에 앞장서는 방재실 등 이곳 현장의
시설 및 설비 유지 보수 대부분을 삼구인들이 책임지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시설 전반이 노후화돼 있지만, 의료기관인 만큼 24시간 멈추지 않아야 한다. 이런 이유로 김덕근 소장과 삼구 구성원들은 예방 점검 및 긴급 대응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입하고 있다. 특히 정전이나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진료에 지장이 생기는 것은 물론 의료진과 환자의 생명과
안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항상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는 게 김덕근 소장의 설명이다.
“어르신을 돌볼 때 수시로 몸 상태를 살펴보듯, 우리도 시설 점검과 순찰의 간격을 조밀하게 수립해 시행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기 설비는 이상 유무를 2시간 단위로 체크하고, 비 소식이 있으면 전날 미리 누수 예상 지점이나 취약한 배관 등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예방을 위한 조치에
만전을 기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수, 누전 등이 발생하면 실시간으로 확인해 조속히 대응합니다. 공공의료 총괄기관의 ‘시설 건강’을 돌본다는 마음가짐으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최근 ‘프로세스 혁신 추진단’을 출범했다. 이를 통해 환자 중심 서비스 개선, 진료 및 간호 품질 향상, 업무 효율화 및 비용 절감, 절차 정비 및 개선, 조직 운영 개선 등 5개 분야의 과제를 선정·시행함으로써 환자 진료 과정 전반의 혁신을 이룰 계획이다. 김덕근 소장과 삼구인들은 고객사의 이 같은 움직임에 발맞춰 시설 관리 측면에서의 개선 및 혁신 활동에 힘쓰겠다는 굳은 각오를 밝혔다.